성폭력 피해 통합지원,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 개소
- 3월 21일 개소,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에서 운영 -
□ 여성가족부(장관 정영애)는 21일(월) 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(위기지원형, 서울 중랑구 소재)를 개소한다고 밝혔다.
□ 해바라기센터는 여성가족부, 지자체, 의료기관, 경찰청이 협력하여 성폭력·가정폭력 등 피해자에게 상담, 의료, 법률, 수사 지원을 하는 기관으로 이번에 개소하는 서울북부센터를 포함, 전국에서 3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.
ㅇ 해바라기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으로 피해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, 아동형 센터를 운영하여 아동∙청소년 피해자에 특화된 심리 평가 및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.
ㅇ 해바라기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’20년 대비 약 15% 증가한 27,434명의 피해자를 지원하였고, 상담지원 129,199건, 의료지원 106,742건 등 총 418,032건의 서비스를 지원하였다.
- 또한, 코로나19로 인해 증거채취 등이 지연되지 않도록 병원 등과 협조하여 지원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.
해바라기센터 피해지원 사례
• (사례1) 코로나19 확진 상태였던 성폭력 피해자 ㄱ은 증거채취 권고 시간인 72시간이 임박한 상태에서 센터를 방문하였고, 센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병원과 협조하여 응급실 내 설치된 음압실에서 방호복을 착용하고 72시간 내에 증거채취를 하는 등 피해자를 신속히 지원하였음. • (사례2) 친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고 센터를 방문한 미성년자 ㄴ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, 우울 장애, 외상, 자해 행동 및 자살 시도 등 광범위한 기저문제를 가지고 있는 상태였음. - 센터는 상담, 심리평가 및 치료, 정신과 진료와 함께 법률 자문, 학교·교육청·지자체·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사회적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였으며, ㄴ은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자해 행동 및 자살 시도 등을 중단하고, 적극적인 진로 탐색을 통해 미술대회에서 수상도 하는 등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. |
□ 21일(월) 개소하는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(대표 송관영)이 운영하며, 서울의료원 바로 맞은편(도보 1분 이내)에 위치한 신내의료안심주택 1층에 설치되었다.
ㅇ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194㎡의 공간에 상담실, 진료실, 대기실, 피해자 안정실, 진술녹화실 등을 설치하였으며 상담원, 간호사, 여성경찰관 등 전문인력이 배치되어 피해자에게 종합서비스를 지원한다.
□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다 촘촘한 지원을 위해 해바라기센터를 확충해 나가는 한편, 해바라기센터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예산과 인력지원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.
* 올해 해바라기센터 종사자 처우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간호직군 인력(16명)을 증원하고 기관 운영예산을 전년 대비 11% 확대
□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“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 개소로 서울 북동부 지역의 성폭력 피해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.”라며,
ㅇ “성폭력 피해자들이 상처를 딛고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아동ㆍ청소년 등 피해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, 피해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해나가겠다.”라고 밝혔다.